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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1-0으로 앞선 2회초에는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다. 최승준의 삼진 후에는 이홍구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 나주환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조용호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2사 후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로맥에게 투런포, 최승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1-5가 됐다. 그러나 롯데는 3회말 3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레일리는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4회초 나주환을 삼진 처리했다. 조용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김성현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김성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막았다. 레일리는 총 105개의 공을 던진 뒤 8회초 강동호로 교체됐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