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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17 시즌 첫 3연전 스윕 경사를 맞이했다.
롯데는 1회 이대호가 1타점 선취 적시타를 때려냈다. 자신의 한국-미국-일본 통산 2000안타 기록. 2회에는 17일 경기 3안타 폭발한 앤디 번즈가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선주타자 손아섭의 솔로홈런이 폭발했다. 4회에는 김문호-번즈-문규현이 1루타-2루타-3루타를 차례로 때려내며 2점이 더해졌다.
롯데는 6회 이우민이 2타점 2루타를 쳐냈으며 7회에는 문규현이 투런홈런을 치며 상승세를 이었다. 프로야구 역대 5번째 팀 3000홈런 기록달성자가 됐다. 문규현은 2루타 하나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달성할 뻔 했다. 한 타석 더 기회를 노려볼 뻔 했지만 8회 수비에서 땅볼 타구에 손가락을 맞고 교체되고 말았다.
타자들이 힘을 내는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잘해줬다. 박세웅은 직구 최고구속 146km를 찍으며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2패. 반면, kt 선발 돈 로치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개막 후 2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5연패다. kt는 7회부터 점수를 내는 등 힘을 써봤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롯데는 번즈가 3안타 4타점, 문규현이 3안타 3타점으로 대폭발했고, 김문호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이대호-손아섭-이우민-번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