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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피어밴드는 kt를 넘어 현재 리그 최고 선발 투수다. 8경기 전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피어밴드가 한 번이라도 더 나가야 kt는 승산이 생긴다. 감독 입장에서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멀리 보기로 했다. 김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그동안 열심히 해준 피어밴드가 힘들 시점이다. 무리시키면 안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하며 "대신 시즌 중반 승부를 걸 시점에는 피어밴드가 로테이션을 잘 지켜줘야 한다. 그 때를 위해 초반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되면 다른 선발 요원 1명이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류희운이 최근 공도 좋고 자세도 매우 훌륭하다"고 말해 류희운 투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