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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피칭을 한 LA 다저스 류현진이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그러나 그날은 또다른 선발 요원인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는 날짜다. LA 타임스는 '다저스 구단은 리치 힐을 복귀 시킬 수 있다. 따라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한 다음주 목요일(18일) 또는 금요일(19일)로 밀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언론의 전망일 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전날 최악의 투구를 할 류현진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날카롭지 못했다. 실투가 많았다. 특히 2사후 실점이 많았는데 마지막 아웃을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다저스 로테이션은 13일 콜로라도전에 선발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순서다. 힐이 복귀할 경우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선발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리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이 그 후보 가운데 한 명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