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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매치를 기분좋게 승리로 이끌었다.
0-0 균형은 6회 깨졌다. 6회초 장원준은 선두타자 김용의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정성훈이 장원준의 2구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장원준은 후속타자 히메네스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장원준은 6번-1루수 양석환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허용하며 주자 히메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을 만들어줬다.
LG는 8회 2사후 타석에 선 양석환이 두산의 두번째 투수 김강률의 3구 148㎞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1점 홈런을 쳐내며 3-1로 도망갔다.
9회말 LG는 위기를 맞았다. 김재환이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우전안타를 쳐내 출루하자 투수가 다시 신정락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양의지는 신정락의 4구 140㎞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건우가 2루수 병상타로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