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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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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에 이어 김대우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선발들이 최악의 투구로 팀을 늪에 빠뜨리고 있다.
김대우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⅓이닝 7실점하고 조기강판됐다.
김대우는 1회부터 볼넷을 5개나 허용하며 6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연속으로 3명의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대우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다시 박건우와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로 2점을 더 내준 김대우는 오재원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양의지에게 홈을 허용했다. 또 9번-유격수 김재호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더해 1이닝에 6실점을 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2회 세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한 김대우는 3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주환을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변화구 제구가 난조를 보이며 박건우와 오재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상황에서 조기 강판됐다.
이후 교체된 투수 김동호가 김재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을 더해 김대우의 실점은 7실점으로 늘어났다.
김대우는 지난 달 19일 두산 전에서 1회 2사 후 타구에 맞아 왼팔 부상을 입은 우규민을 대신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하지만 지난 달 22일 NC 다이노스 전에는 장원삼을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4일 경기도 1회에만 6실점하면서 힘겨운 모습을 보여 대체 선발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전 "김대우가 19일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바람은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다.
앤서니 레나도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최충연도 지난 3일 경기에서 2이닝 6실점하면서 삼성은 선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은 2회 현재 2-6으로 뒤지고 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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