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4번 타자라면 무서울 게 없을 것 같다.
최형우는 앞선 3회 1타점 좌중월 2루타를 때렸다. 2회 첫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득점까지 기록했다.
삼성을 만날 때마다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최형우다. 라이온즈 타선을 이끌었던 최형우는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했다. 계약 시점에서 FA 사상 최고 금액인 4년-100억원에 사인했다. 삼성 입장에선 타선의 기둥이 빠져나간 셈이다.
그리고 새 안방 광주에서 친정팀을 맞아 홈런을 포함해 3안타(홈런 1개)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 삼성전 타율이 4할6푼1리(13타수 6안타)가 됐다.
KIA는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11대3 대승을 거뒀다. 상대전적 3승1패, 우세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를 기록했다. 최형우가 가세한 KIA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최형우를 보낸 삼성은 1할대 승률에 허덕이고 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