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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승택(26·18일 오태곤으로 개명)과 kt 장시환(30)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의 트레이드라 더욱 흥미를 끈다. 서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롯데는 팀이 잘나가고 있지만 불펜진이 불안하고, kt는 3루수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 셋업맨으로 FA 영입한 윤길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장시환을 데려와 불펜진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반면 kt는 오승택을 데려와 3루를 보강한다. 오승택의 나이가 아직 젊어 선수들을 키워야 하는 kt로선 미래를 내다본 측면도 있다. kt는 입단 3년차인 투수 배제성을 데려와 육성중심의 트레이드를 했다.
장시환은 올시즌 5경기에 나가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오승택은 12경기서 타율 1할1푼1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