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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로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홈런으로 구단 역사까지 쓰고 있다.
3-3 동점이 된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테임즈는 래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접전 끝에 10구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테임즈의 시즌 7호 홈런. 5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또한, 시즌 12번째 타점이다.
4-3으로 리드한 5회초 1사 후에는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래키의 3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그러나 땅볼 타구가 2루수 오른쪽 위치에서 수비한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정면으로 향했다. 3루수 땅볼 아웃.
테임즈는 이날 7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홈런으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5경기 연속 홈런은 밀워키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다. 1997년 제로미 버니츠가 밀워키 소속으로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만약 테임즈가 6경기 연속 홈런을 칠 경우 구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시즌 첫 14경기에서 7홈런을 친 건, 밀워키 구단 역대 4번째의 진기록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