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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1일 대패를 만회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함덕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실책을 3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하지만 두산도 곧장 추격을 시작했다. 8번-3루수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9번-유격수 김재호가 좌중안을 뚫는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 후 오재원이 우중간을 뚫는 안타로 1점을 만회한 후 닉 에반스의 우익수 플라이를 우익수 이명기가 놓치며 2-2 동점이 됐다.
4회에는 두산이 역전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후 양의지 타석때 포수의 포구 실패로 3루로 진루했다. 이후 허경민의 희생타로 박건우가 홈을 밟아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산도 6회 1점을 만회했다.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허경민이 우익수 앞 안타로 양의지에서 교체된 대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KIA가 7회 다시 3점을 달아났다. 김주찬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익선상 3루타로 1점울 추가했다. 이어 나지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최형우까지 홈을 밟아 7-4가 됐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투수 홍상삼은 안치홍의 희생번트를 1루에 던지다 실책해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형의 1루수 땅볼 때 나주완의 대주자 이호신이 홈에 들어왔다.
KIA는 6회부터 등판한 김윤동 심동섭 한승혁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8대4 승리를 지켰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