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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의 첫 승은 언제 나올까.
초반 연패 때만 하더라도 힐만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선수들의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 타격이 부진해도 타순에 큰 변화는 없었다.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4득점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7일에는 포수 김민식과 외야수 노수광을 중심으로 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당장 노수광이 2번 타자로 배치됐고, 대니 워스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워스는 어깨 염증으로 유격수 수비를 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타격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워스가 지명타자를 차지하고 있으면, 타선 운영이 꼬였다. 결국 워스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3대5로 패했다. 김성민, 채병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모두 실점했다. 타선에서도 흐름이 계속해서 끊겼다.
힐만 감독은 득점력과 디테일을 강조했다. 현재까진 확실한 색깔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SK 잠잠했던 홈런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건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여기에 대량 득점할 수 있는 출루가 더해져야 한다. SK는 출루율도 2할7푼7리로 최하위다. 공격이 막혀있다.
8일 인천 NC전에선 윤희상이 선발 출격한다. 윤희상은 지난 1일 인천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일단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