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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한 KIA 타선은 경기 중반 집중력있게 점수를 뽑았다. 0-0의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폭투로 2루 진루. 김주찬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갔고,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추가점은 5회에 나왔다. 서동욱의 번트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무사 2,3루. 김주형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2사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KIA가 4-0 앞섰다.
하지만 KIA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한화의 선두타자 정근우가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지만, 헥터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차분히 잡으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5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2승4패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비야누에바는 5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