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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이 두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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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연패 탈출 선봉장에 섰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승리 투수는 밴헤켄이었다. LG 트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었던 밴헤켄은 이날 득점 지원까지 확실히 받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2회말 실책성 수비가 겹쳐 1점을 먼저 내준 밴헤켄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총 106구를 던지며 직구 최고 143km을 기록했지만,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 약 7:3으로 무척 준수했다. 또 두산 더스틴 니퍼트(4⅔이닝 6실점 5자책)와의 '에이스 매치업'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팀의 시즌 첫승이자 감독님의 첫승, 나의 첫승을 오늘 하게돼서 기쁘다"는 밴헤켄은 "LG전 때보다 컨디션이 좋았고, 시즌을 치를 수록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5연패 중 등판이라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게 들었다. 연패를 끊어주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승리로 이끄는 것이 나의 일"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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