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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7일 4대4 트레이드를 했다. KIA는 이성우와 이홍구(이상 포수), 윤정우, 노수광(이상 외야수)을 SK는 이명기(외야수), 김민식(포수), 최정민, 노관현(이상 내야수)을 내줬다.
김민식을 잃어 아쉽지만 뭔가를 얻으려면 내줄 수 밖에 없다. 대신 노수광을 얻었다. 노수광의 스피드와 컨택트 능력, 도루, 번트 능력 등에 주목했다. 히트앤드런 작전소화 능력도 있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아직이다. 포수 2명을 데려왔는데 이 역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 곧바로 투입되나
-시즌 출발이 쉽지만은 않다.
새로운 리그에 왔다. 아직은 팀이나 리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제 5경기를 했을 뿐이다. 여러가지를 시험하고 있다. 염경엽 단장과의 소통도 큰 문제가 없다. 서로 좋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미리 상의했다.
-서진용이 6일 경기에서 8회 나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카운트는 앞서 갔지만 타구운이 나빴다. 구위는 좋았다. 8회 좀 이른 감이 있었지만 팀이 연패중이었고, 우리 불펜에서 가장 잘 던지는 선수가 서진용이다. 선택에 대한 문제였다고 본다. 결과에 따른 평가는 다를 수 있다. 선수들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오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5경기를 치르면서 몰리는 경기가 많았지만 어제(6일)는 모처럼 타선이 터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선수들이 미안해 할 필요도 없다.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