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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타선 침체 속에 2연패에 빠졌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했다. 1B-1S에서 커브볼과 슬라이더에 2연속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가 포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다시 카라스코를 상대했고,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3번 노마 마자라의 안타때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6이닝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조이 갈로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고군분투 했다. 클리블랜드는 카라스코가 5⅔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카를로스 산타나가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한편 텍사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클리블랜드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