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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조기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수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구리야마 감독은 불펜 투구와 경기 투구가 다르다면서도, 당장 등판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물론, 투수로 복귀한다고 해도 바로 선발 등판은 어렵다. 니혼햄 코칭스태프는 통상 2군에서 1,3,5,7이닝을 던지고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까지 3주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러나 선발 준비를 위해 오타니를 2군에 머물게 하긴 어렵다. 오타니는 팀 에이스이자 주축 타자다. 지난 3경기 모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중심타자로 맹타를 휘둘렀다. 초반이긴 해도 퍼시픽리그 타격 1위다. 일본 언론은 오타니가 4월 중 마무리 등판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군에서 타격 능력을 살리면서 투구 이닝을 늘리는 방안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