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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보고싶다."
안치홍은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서 6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4회말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린 뒤 2루 도루를 감행했다가 옆구리를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늑골 염좌판정을 받았다.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경과가 좋아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김 감독은 좀 더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지난 31∼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 시리즈에 안치홍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당초 4일 열리는 광주 개막전에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 감독은 안치홍의 복귀를 더 늦췄다.
KIA는 대구 3연전이 끝난뒤 고효준 이홍구 이범호 최병연을 1군에서 말소했고, 이날 선발인 양현종을 비롯해 박진태 신범수 김지성을 1군에 콜업했다. 김 감독은 포수 이홍구에 대해 "이홍구가 개막전서 안타를 치긴 했지만 아직은 스윙궤도가 좋지 않다"면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포수로는 한승택이 나와 양현종과 호흡을 맞췄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