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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개막전 등판에서 채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나카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다나카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2015시즌부터 3년 연속이다. 하지만 2⅔이닝 8안타(2홈런) 2볼넷 3삼진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 이닝 위기였다. 1회말 코리 디커슨, 케빈 키어마이어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에서 에반 롱고리아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후로도 아웃카운트 잡기가 힘들었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로건 모리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회부터 3실점 했다.
2회도 쉽지 않았다. 2아웃을 잘 잡고, 키어마이어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롱고리아에게 1B에서 2구째를 통타당해 좌월 투런을 허용했다.
2회까지 5실점 한 다나카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모리슨의 중월 솔로 홈런에 포수 실책까지 겹치며 2실점 했고, 2사 3루에서 톰 레인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나카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다나카가 초반에 무너지며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지만, 초반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3-7로 패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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