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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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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 알았다면 다른 결정 내렸을 것".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비자 관련 문제를 언급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에 따르면 쿠넬리 사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에게 앞으로 남은 기회는 없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더라도, 이미 다 날려벼렸다"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강정호는 음주 운전으로 재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징역형으로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2009년, 2011년에도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징역형을 면하지 못했다. 이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도 인지하지 못한 부분.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음주 운전이)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일이라도 조금 더 깊게 알았어야 했다.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자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비자 발급을 위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정호의 대리인과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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