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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가 고척(LG-넥센) 잠실(한화-두산) 인천(kt-SK) 대구(KIA-삼성) 창원(롯데-NC)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을 한다.
프로야구는 6월까지의 흥행이 중요하다. 초반 흥행이 막판에도 이어지는 경향이 크다.
개막전에서 어떤 흥행을 하느냐도 중요하다. 개막전의 흥행이 올시즌 흥행을 점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KBO도 개막전 흥행을 위해 대부분 토요일에 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경기일정 등을 고려해 금요일 개막전으로 바꿨고 올시즌에도 금요일에 열린다.
WBC의 부진에 최근 선수협이 메리트 폐지에 따른 보상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팬사인회 등 구단 행사 참석을 빌미로 구단에 요구한 사실들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은 초반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금은 팬들이 무관중 운동을 하자는 등의 큰 실망감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이 시작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준다면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이날 전국에 비가 예보된 점도 개막전 흥행엔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지난해에도 개막전에선 올해와 마찬가지로 고척, 잠실, 인천, 대구, 창원에서 5경기가 열렸는데 이 중 잠실과 대구 등 2경기만 매진됐었다. 올시즌은 어떻게 출발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