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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뉴젠트 수상' 황재균, SF 동료들이 인정한 신인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3-26 07:26


황재균 .ⓒ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 중인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스프링캠프 최고 신인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함께 뛴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인상적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올해 스프링캠프 바니 뉴젠트 어워드 수상자로 황재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바니 뉴젠트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개인 성적이나 팀 전체에 미친 영향 등 여러가지 면들을 종합해 수여한다.

무엇보다 이 상의 수상자가 선수단 투표로 결정된다는 사실이 황재균에게 큰 의미가 있다. KBO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황재균은 미국에서는 신인 아닌 신인이다. 특히 신분이 보장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는 황재균에게 생존 경쟁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25일 경기까지 시범경기에서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4홈런 10타점 출루율 0.308로 성적 면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겼고, 문화 적응도 빨리 한 편이다. 바다 건너간 외국인 선수가 첫 시즌부터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값진 성과로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내야 교통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 현재 황재균이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확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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