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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투수 로치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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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와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로치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하며 팀의 9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1실점 호투 후,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로치는 이날 1회말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완벽한 투구를 했다.
로치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제구에 주안점을 두고 직구 뿐 아니라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시험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또한 동료들의 수비와 타격에서 점수를 내준 덕에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조금씩 시차와 한국 환경에 적응하고 있어 시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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