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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이 누구야?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넥센이 먼저 김한별을 달라고 요청해서 성사됐다. 지난 15일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창원 마산구장을 찾은 넥센 고형욱 단장이 NC 임영준 단장에게 트레이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고형욱 단장이 김한별을 요청하자, 임영준 단장은 고교 시절 제자였던 강윤구를 달라고 했다. 이틀 간 고민 끝에 트레이드가 확정됐다.
넥센은 고교 시절부터 김한별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고형욱 단장이 스카우트 시절부터 잠재력있는 투수로 평가했었다. 고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스카우트 시절 정말 좋아했던 투수다. 2학년때 놀라운 활약을 했었는데, 3학년때 팔꿈치 통증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었다. 우리가 뽑으려고 했다. 3라운드에서 지명을 하려고 하던 와중에 NC가 바로 앞 순번으로 김한별을 지명하고 말았다"며 당시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체중 증가도 트레이드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였다. 고 단장은 "한별이가 고교 시절에는 184㎝에 체중이 72㎏밖에 안됐었는데, 지금은 10㎏이상 늘어난 것 같다. 키도 자라는 중이더라. 체격 조건도 좋아 기대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