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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 속출. NC 다이노스의 주전 선수들은 언제 실전에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을까.
박석민도 허리가 좋지 않다. WBC 경기중에 2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다. 통증 부위 치료를 받은 그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포수 김태군만 정상 훈련을 하고 있으나 아직 시범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줘야 할 박민우와 나성범도 부상이 있다.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이 온 박민우는 복귀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재활중는데,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하다.
투수 이민호도 왼쪽 햄스트링이 안 좋다. 통증이 있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등판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은 17~18일까지 2군으로 내려보낼 1차 인원을 정리하고, 백업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주부터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주전들이 더 많이 투입된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의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
31일 정규 시즌 개막까지 이제 2주 남았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은 불운이지만, 무작정 서두를 수는 없다. 김경문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는 장기전이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당분간은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