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리를 따냈다.
콜롬비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WBC 예선 라운드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에 4대1로 승리했다. WBC 본선 첫 출전이지만, 하루 전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강호 미국을 연장 접전까지 몰고가는 저력을 보여준 콜롬비아는 캐나다를 꺾고 미국전 2대3 패배 아픔을 씻어냈다.
콜롬비아는 2연승을 거둔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콜롬비아가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고 미국이 캐나다전에서 승리하면 2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하지만, 캐나다가 미국을 잡아준다면 2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생긴다.
콜롬비아는 선발 훌리오 테헤란이 5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테헤란이 이어 등판한 요한 피노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노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뛰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KBO리그 첫 콜롬비아 출신 선수로 화제를 모았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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