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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이스라엘과 한국의 경기가 열렸다. 2대1로 승리한 이스라엘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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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이 한국을 꺾자 유대계 언론들이 신이 났다.
미국의 유대계 매체 주위시텔레그래픽에이전시(Jewish Telegraphic Agency)는 '이스라엘이 한국을 패배시켰다'고 알리며 '이스라엘은 세계 야구 랭킹 20위 안에 들지 않는 첫 WBC 본선 참가국이다. 이스라엘은 41위다'라고 했다. 덧붙여 '이스라엘 내에서 관심도 부족해 주요 TV채널이나 스포츠채널에서도 중계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팀에는 10명의 유대계 미국인 빅리거가 WBC규정에 따라 이스라엘 팀으로 뛰고 있고 이들은 지난 12월 이스라엘을 처음 방문하기도 했다'며 '때문에 ESPN은 이스라엘 팀을 'WBC판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눈이 내리지 않는 자메이카에서 구성된 겨울스포츠 봅슬레이팀으로 이들의 이야기는 '쿨러닝'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스라엘의 대표 신문 예루살렘 포스트은 이번 승리를 '역사적인 홈런(Historic Home run)'이라고 표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스콧 버챔의 안타와 조시 자이드의 3이닝 무실점 역투로 연장 10회 승리를 거뒀다'며 '대표팀 29명 중 실제 이스라엘 국적은 3명 뿐이고 11명은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자국팀 구성에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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