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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전, 김재호와 최형우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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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선수 구성부터 말이 많고 탈도 많았던 WBC 대표팀이 드디어 도전에 나선다.
소속팀 두산 베어스의 주장으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김재호는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다. 주전 유격수로서 수비의 핵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김재호는 "그동안은 그러지 않았는데 어제(4일) 경찰과 경기를 할 때부터 선수들이 대회에 대해 긴장을 하는 것 같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시리즈를 앞둔 긴장감보다 더한 것 같다. 그래도 긴장감 없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긴장을 하면서 이겨내야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유격수 수비가 더 중요하다. 김재호는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했다. "무리해서 둘을 잡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며 "하나씩 잡으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리한 수비가 빌미가 돼 더 큰 실점 위기를 맞지 않는 침착한 수비를 하겠다는 뜻이다.
비록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대회에 임하는 대표팀이지만 결코 목표가 작지 않다. 김재호는 '어디까지 갈수 있을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2라운드에 가야한다. 이왕 시작한 거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뛰어야하지 않겠냐"며 4강 이상을 얘기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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