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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박치왕 감독 "네덜란드가 가장 센 것 같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17:20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상무 7회말 1사 1루 최용제 타석때 1루주자 박지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3.02/

"이번 참가국 중 가장 센 것 같다."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상대한 상무 박치왕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상무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16안타를 맞으며 1대11로 대패했다. 상무는 하루 전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4대1로 승리했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전력이 매우 좋다. 스스로 무너질 팀이 아니다. 요행을 바라서는 안된다. 우리 타선이 쳐서 이겨야 한다"고 평했다. 강타선에 대해서는 "자기 존이 있다. 유인구에 속지 않는다. 정교한 투구가 필요하다. 언더핸드에도 약하지 않다. 언더핸드 커브를 쳐낼 줄 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7번 스미스는 언더핸드 양 현의 커브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투수력에 대해서는 "대부분 145km 이상을 던진다. 무브먼트가 좋았다. 몸이 다 만들어진 느낌이다. 특히 9회 나온 판밀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판밀은 2m16의 장신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150km 강속구가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한 내야 수비는 급이 달랐다. 움직임 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네덜란드가 강한 건 공-수-주가 다 갖춰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양야구를 상대할 때는 번트도 대는 등 동양야구 대처법도 있다. 힘으로 야구하는 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개인적인 견해로 네덜란드가 조 최강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이 아직은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잘 준비하면 네덜란드전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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