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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김인식 감독 "양현종 등판 경기, 아직 안정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11:39


WBC 대표팀의 훈련이 3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김인식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3.03.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선발 등판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장에 나온 김 감독은 "장원준(두산 베어스)을 ?馨 아직 선발 순서를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맞붙는다. 현재는 이스라엘전에 장원준이 선발 등판하는 것만 확정됐다.

김 감독은 "양현종(KIA 타이거즈)만 확정이다. 3선발이 문제"라고 말하며 "양현종이 네덜란드전에 나갈지, 대만전에 나갈지는 더 생각해봐야 한다.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순리대로 가장 강한 상대인 네덜란드전에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네덜란드전에서 숨을 고르고 마지막 대만전에 총력을 다하려면 대만을 상대로 양현종이 나서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선발 후보 이대은(경찰)에 대해 김 감독은 "훈련이 부족했다"고 말하며 "특별히 아프거나 하지 않으면 엔트리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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