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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에서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3번 에릭 번즈가 선취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롯데도 이어진 무사 1, 3루 찬스에서 최준석의 내야 플라이와 김문호의 병살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아쉬웠다.
KIA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3루 찬스서 김호령이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상대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폭투로 행운의 득점을 했다.
하지만 KIA가 마지막 찬스를 살렸다. 마지막 9회 1사 1, 2루 끝내기 찬스에서 안치홍이 배제성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렷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1실점했다. 첫 등판이기에 직구 위주의 시험 피칭을 하는 인상이 역력했다. KIA는 헥터에 이어 5선발 후보 김윤동이 3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게 돋보였다. 필승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승혁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레일리, 배장호, 김유영, 김원중, 정태승, 배제성 등이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