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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간도가 오는 26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세 번째 등판을 해 4~5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오키나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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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연습경기 세 번째 등판을 한다.
오간도는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당초 오간도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지난 23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로테이션이 밀려 26일 등판하게 됐다.
25일 삼성전에는 이태양이 선발로 등판한다. 김성근 감독은 "원래 내일 던지려고 했는데 하루 밀렸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이날 등판서 4~5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한화 정민태 투수코치는 "3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본인이 좀더 던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한화가 180만달러를 주고 데려온 에이스 후보다. 메이저리그 시절인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3승을 올리며 수준급 선발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36경기에 나가 2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한화의 가장 큰 걱정은 선발 마운드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오늘 새 선수가 왔으니 용병 둘하고, 이태양 배영수 안영명 장민재 등이 선발로 경쟁한다"면서 "5~6이닝 정도 안정적으로 던진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했다.
한화는 이날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150만달러에 영입하며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확정했다. 비야누에바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하다. 오간도와는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비야누에바가 세 번째 등판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일 지 흥미를 끌고 있다. 오간도는 지난 19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의 2군 경기에서 3이닝 3안타 2탈심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앞서 15일 요코하마 1군과의 경기에서는 2이닝 무실점, 직구 최고 구속 152㎞를 찍은 바 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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