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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요코하마 2군과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대5로 패했다. 캠프 연습경기 6전전패다.
이태양은 이날 처음으로 실전등판을 했다. 4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태양은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7번 오오야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후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5회부터 사이드암스로 정재원이 2이닝 동안 2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이어 신세진이 2이닝 무실점, 이동걸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이태양의 최고구속은 시속 142㎞였다. 2월 중순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스타트다.
한화 타선은 앞선 5경기와 마찬가지로 2군 위주로 꾸려졌다. 1번 김원석(좌익수)-2번 이창열(지명타자)-3번 장민석(중견수)-4번 윌린 로사리오(1루수)-5번 박준혁(우익수)-6번 허도환(포수)-7번 임익준(3루수)-8번 강경학(유격수)-9번 최윤석((2루수)이 선발출전했다. 로사리오는 4타수 무안타, 김원석이 홈런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장민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 최윤석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연습경기에 대해 "타선 라인업은 당분간은 이대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하주석은 경미한 허리와 허벅지 통증이 있고, 정근우는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