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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 이대호가 김인식 감독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키나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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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가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첫 훈련을 소화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평가를 했다.
이대호는 소속팀 롯데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떠나 17일 대표팀 캠프에 중도 합류했다. 이대호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자마자 유니폼만 갈아입고 곧바로 훈련에 참가했다. 스트레칭, 캐치볼, 토스배팅 등으로 몸을 푼 후 배팅훈련까지 소화했다.
김 감독은 "어제는 몸을 푸는 정도였다. 비행기를 타고 오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공을 때릴 때 기교는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일단 대표팀에서는 이틀밖에 훈련을 못하는 상황이기에, 19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는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김 감독은 "오늘(18일) 변화구도 쳐보고 훈련을 더 해야 한다. 그리고 훈련 후 내일(19일)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기와 관계없이 따로 훈련을 하는 등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가 없는 요미우리전 중심타순은 최형우-김태균-손아섭으로 꾸려졌다. 김 감독은 "(요미우리전 타선에서) 앞으로 크게 바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대호가 들어오면 중심타순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2번 자리를 놓고 실험하는 정도가 고민거리"라고 말하며 "중심타선은 이대호-김태균-최형우-박석민 중 달리기 빠른 순서대로 넣자고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농담을 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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