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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부상으로 인해 일찍 은퇴를 해야했던 프린스 필더가 요리쇼로 팬들과 만난다.
자신의 인생이었던 야구를 어쩔 수 없는 부상 때문에 놓았지만 이내 활기를 찾았다. 은퇴후 가족과 여행을 다니며 힐링의 시간을 가진 필더는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필더의 선택'은 각계각층의 인사가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면 마지막에 필더가 가장 마음에 든 음식을 고르는 내용이라고. 필더는 "배우 채즈 팰민테리, '펠리스 나비다'를 불렀던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래퍼 엑스지빗, CC시바시아 등이 출연하고 더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 한다"라고 밝혔다.
필더는 자신의 무리한 출전이 이른 은퇴의 원인으로 생각했다. 필더는 4시즌 동안 162경기를 모두 뛰었고, 8시즌 동안 단 13경기만 쉬었다. 큰 덩치를 가진 필더로선 무리일 수도 있었다.
필더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기록을 위해서였다. 필더는 "내가 먼저 휴식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 남들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도 난 그러기 싫었다"라고 했다.
역시 야구가 그립다. 필더는 "동료들이 그립고, 스윙하고 뛰고,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고, 2루에 슬라이딩을 하는 것이 그립다"라며 "광중이나 원정을 다니는 것, 메이저리그에 있는 것이 그리운게아니라 타격 연습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고로 강한 스윙을 하는 게 그립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