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니혼햄은 오타니의 WBC 불참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 신문은 '발목 부상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실제 오타니는 지난 시즌 재팬시리즈 기간중 발목을 다친 바 있다. 이후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했고, 오프시즌 동안 부상 회복에 신경을 썼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 10승, 타자로 22홈런을 기록하며 니혼햄의 퍼시픽리그 우승과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가 타자로서는 WBC에 참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부상 때문에 무리라고 판단할 경우 아예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은 쿠바, 중국, 호주와 함께 오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도쿄돔에서 WBC 1라운드 B조 경기를 치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