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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박현준(전 LG 트윈스)이 KBO리그 신인 선수 교육에 나선다.
박현준은 2012년 검찰 수사에서 2011시즌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드러나 KBO로부터 영구 실격 징계를 받고 KBO리그를 떠났다. 그는 어렵게 이번 교육에 참가하기로 했다. 박현준은 자신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걸 참회하고 있다. 후배들이 자신의 전철을 되밟지 말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강사로 나서게 됐다. 박현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선수의 도덕성과 부정방지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또 양중진 법무부 부장검사가 부정방지에 대한 법적 개념과 도박, 승부조작 등에 대한 법적 처벌 내용을 설명한다. 윤희정 스피치맵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대응법'을, 이종열 KBO 육성위원은 '프로선수가 가져야 할 매너'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이규환 부장은 건강한 선수 생활을 위한 반도핑 교육을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