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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황재균(29)의 빅리그 진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황재균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중 가장 먼저 미국으로 이동, 현지 훈련을 시작했다. 또 미국 언론의 호평까지 나왔다. 그리고 쇼케이스에 많은 구단 관계자가 몰렸다.
황재균은 평소 처럼 타격과 수비 훈련을 했다. 프리 배팅, 수비 훈련, 전력 질주 등을 차례로 했다. 황재균은 지난달말 미국으로 건너갔고 현재 매우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MLB 구단들은 KBO리그 2016시즌 경기를 통해 황재균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그는 2015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지만 단 한 구단에서도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황재균은 약점을 보완했다. 올해 타격 지표에서 타율(0.335) 홈런(27개) 타점(113개) 장타율(0.570) 출루율(0.394)을 모두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또 삼진을 대폭(112개→66개) 줄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FA 순위를 매기면서 황재균을 25위에 올렸다. 야후스포츠는 '황재균은 파워와 스피드, 콘택트 능력, 유연성을 겸비했다. 황재균은 3루수 포지션을 가장 선호하지만, 유격수, 2루수로도 가능하다. 이번 겨울에는 외야수 훈련도 한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