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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KIA와 40억원 FA계약.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11-17 16:16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201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KIA 나지완이 안치홍의 내야 땅볼 때 LG 오지환의 에러를 틈 타 홈에 뛰어든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10.

FA 나지완이 KIA 타이거즈에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KIA 구단 사무실에서 나지완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은 나지완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380타수 117안타, 90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451를 기록했으며, 25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나지완은 통산 145홈런, 타율 0.279, 출루율 0.389를 기록 중이다.

나지완은 특히 KIA에서만 9년간 뛴 프랜차이즈 선수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나지완은 계약을 마친 후 "나를 발탁해주고, 성장시켜준 KIA타이거즈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내년에도 KIA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지완은 "겨울 동안 몸을 착실히 만들어 올 해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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