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ON'이 선택한 카드. 2차전에서는 통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리드오프'로 이종욱을 예고했다. 박민우 김준완 김종호 등의 자원이 있지만, 이종욱을 택했다. 이유는 '경험' 때문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종욱이가 해야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할 수 있겠나"라면서 이종욱을 믿고 기용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2차전도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고집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다시 1번 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NC 타선에서 유일하게 3안타를 친 타자였다. NC가 연속 대타 작전이 성공한 8회초에도 무실점 호투 중이던 장원준을 상대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종욱이 고군분투 했지만, 이날 NC는 안타 10개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3~6번 중심 타자들이 합계 15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타점은 없었다. 한 명의 활약으로는 이길 수 없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