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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이스 해커가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해커는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결정구로 직구와 변화구를 마구 섞었다. 일정한 패턴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직구(포심),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으로 다양했다. 두산 타자들이 해커의 다양한 구질에 좀처럼 정타를 치지 못했다.
해커는 0-0으로 팽팽한 4회 1실점했다. 빗맞은 안타 3개 포함 4안타를 맞은 것에 비하면 실점은 많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실점했다.
해커는 1-1로 팽팽한 8회 다시 2실점했다.
2사 후 폭투로 1실점했고,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8회 2사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김진성에게 넘겼다. 7⅔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총 투구수는 96개.
해커는 이번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1,4차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을 거뒀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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