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양상문 감독 "유강남 홈런, 허프 호투 요인"

2016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LG 양상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2016.10.16/

"유강남이 잘했다."

이제 1승만 남았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양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유강남의 결승 투런포,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대1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으며,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차전만큼 중요한 3차전이었다.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호투할 수 있는 요인을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이어 "포수 유강남에게 덕아웃에서 사인을 많이 내지는 않았다. 유강남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투구시 부러진 배트에 맞은 투수 정찬헌은 "뼈에 맞은 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4차전 선발로 내정된 상대 맥그레거에 대해 "1차전 맥그레거를 상대로 이겼지만, 긴장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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