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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가 52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려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볼티모어는 26일(한국시각) 애리조나와의 홈게임에서 김현수의 투런포로 2대1로 이겼다.
경기후 김현수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막판 팀에 좋은 기운이 감돈다.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쁠 따름이다. 팀은 올바른 방향(가을야구)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나머지 경기에서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다졌다. 볼티모어는 앞으로 토론토와의 원정 3연전, 뉴욕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김현수는 이날 7회 좌투수가 나오자 홈런을 때린 절정의 타격감임에도 불구하고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왼손 플래툰시스템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볼티모어는 이날 5안타에 그쳤지만 김현수의 결승 2타점을 잘 지켰다. 애리조나는 4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에 성공했다. 잭 브리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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