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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뒤면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2016 KBO 리그. 마지막 X-팩터(미지의 요인, 변수)가 몰려온다. 21일 제대하는 상무 제대 선수들이다.
KIA에는 '작은 거인' 김선빈이 있다. 현재 강한울이 부상을 당했고, 박찬호 최원준 등 신예들은 경기 경험이 적어 팬들은 그의 합류를 간절히 원한다. 다만 경찰야구단에서 복귀한 안치홍이 1군 무대를 뛰자마자 가래톳 부상으로 빠져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럽다. 의욕만 앞서 무리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8~19일 KIA에 연이틀 패한 한화 이글스는 김혁민이 합류한다. 권 혁, 송창식 없이 마운드 운용을 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당연히 빠른 공을 보유한 김혁민의 이름을 엔트리에 집어 넣을 것이다. 김혁민은 과거 직구만큼은 류현진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었다. 직구-포크볼 조합으로만 엄청난 삼진을 잡아낸 능력도 과시했다. 올 퓨처스리그 성적은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7승3패 4.03의 평균자책점. 선수 한 명이 아쉬운 한화 입장에선 김혁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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