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만의 복귀전은 싱거웠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복귀전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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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부상 이력을 감안해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서서히 시동을 걸게 하겠다는 뜻. 아무래도 대타로 갑자기 나오면 더 경기감각을 찾기 힘들다. 강정호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2-10으로 크게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 투입됐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3연속 파울을 친 강정호는 5구째 낙차 큰 커브(시속 122㎞)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236타수 57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향후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게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피츠버그는 이날 6대12로 크게졌다. 점수차가 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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