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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2016시즌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총 12번의 맞대결에서 11승1패다. 이번 시즌 두팀의 남은 경기는 4번이다.
NC는 1~2회 선두 타자가 안타로 출루하고도 두 차례(나성범 이종욱) 연속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도 2사 후 볼넷(박민우)과 안타(김성욱)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쳤다.
NC는 4회 공격에서 '0'의 행진을 먼저 깨트렸다. 테임즈의 볼넷과 박석민의 인정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종욱이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제 1점을 뽑았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5이닝 5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려 투구수 관리가 되지 않았다. 롯데 선발 박진형도 5이닝 4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두 팀 선발 투수는 동점(2-2)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불펜 투수 대결이 펼쳐졌다.
롯데는 0-2로 끌려간 5회 동점(2-2)을 만들었다. 중심 타자 손아섭과 황재균이 연속 내야 안타로 1점씩 뽑았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결승타를 내준 후 롯데는 추격하는 뒷심이 부족했다. 5회 이후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이상하리 만큼 전반적으로 롯데 선발 투수, 불펜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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