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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만 이기면 내 승리는 상관없다."
레일리는 이날 승리로 무려 84일 만에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레일리는 지난 6월7일 SK 와이번스전 승리 이후 단 1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 시즌 7승8패.
레일리는 경기 후 "내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내가 승리하지 못한 게임에서도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문제 없다. 오늘 오랜만에 나도 승리하고, 팀도 이겨 매우 기쁘다. 특히,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이 나와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점수차도 나고, 일요일 경기도 있어 7회까지만 던졌는데 불펜 동료들이 잘 막아줬다. 7월에는 내 전력 노출이 많이 됐었는데, 코치들과 매커니즘을 새롭게 바꿔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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