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이 '수원구장 7연패'에 종지부를 찍는 화끈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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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1회초 1사 2루에서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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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5로 앞서던 8회초에 쐐기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태균은 kt 다섯번째 투수 배우열을 상대해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34㎞)을 받아쳤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걸린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비거리 115m짜리 만루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김태균의 시즌 12호이자 올해 첫 만루홈런이었다. 김태균의 프로경력 전체로 따지면 10번째 만루홈런이다. 또한 KBO리그 전체에서는 올해 43호, 통산 753호였다. 한화 구단에서는 올해 4번째로 나온 만루홈런으로 집계됐다. 김태균이 가장 최근 만루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5월14일이었다. 당시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장원삼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쳤다. 이후 15개월만에 만루홈런을 추가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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