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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4연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회초 잘던지던 니퍼트가 상대 김민성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5회말 곧바로 박세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점수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신재영을 강판시키고 6회 올라온 오주원을 상대로 민병헌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넥센 타선은 니퍼트의 호투에 꽁꽁 묶여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8회와 9회에는 필승조 윤명준을 공략하지 못하며 완패하고 말았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5승으로 다승 부문 독보적 1위. 넥센 신재영은 5이닝 솔로포 3개 포함, 8피안타 5실점하며 무너졌다.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3명(장원준-유희관-보우덴)과 나란히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어 홀로 치고나갈 수 있는 기회였지만, 니퍼트의 벽에 막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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