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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임병욱, 2군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8-07 17:20


2016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무사 1루서 1루주자 임병욱이 이택근의 안타 때 2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3루로 진루, 아웃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6.26.

화성 히어로즈의 임병욱이 7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kt 위즈전에서 퓨처스리그 통산 2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임병욱은 1회초, 2회초 상대 선발 정대현으로부터 내야 안타 2개를 빼앗았다. 4회초 정대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3루타로 만든 임병욱은 6회초 우익수쪽 2루타를 쳤다. 8회초 다섯번째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오나성됐다. 임병욱은 정대현에 이어 등판한 조무근을 맞아 익산구장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의 사이클링 히트는 2008년 이성재에 이어 두번째.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는 지난 5월 4일 권희동(상무), 5월 27일 양원혁(경찰)에 이어 3번째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4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임병욱은 지난해 KBO리그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6리를 기록했다. 첫해 가능성을 알린 임병욱은 올시즌 1군 경기 65경기에서 2할3푼1리, 5홈런, 10도루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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