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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빅이닝 만들기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kt전 7연승 신바람이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에만 6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한 결과, 9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KIA는 3연전 모두를 싹쓸이했고, kt 상대 7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KIA는 kt가 6회초 1점을 추격하자 6회말 곧바로 2점을 더하며 상대 숨통을 끊었다. kt가 6회 전민수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KIA는 6회말 이홍구와 노수광의 적시타로 도망갔다. kt는 앤디 마르테가 8회초 추격의 투런포를 때렸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이었다. KIA는 이날의 히어로 노수광이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또 때려냈다. 결승타 주인공이자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KIA는 노수광 외에 브렛 필-김주형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서동욱과 이홍구는 안타는 1개 뿐이었지만 2타점씩을 합작해내 영양가가 높았다.
KIA 선발 홍건희는 아쉬운 경기가 됐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초를 앞두고 한기주와 교체됐다. 우측 어깨 부위 근육통이 생기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t 선발 주 권은 첫 풀시즌 경험에 힘이 빠졌는지 공에 힘이 떨어진 모습. 1회에는 제구까지 안되며 대량 실점을 했다. 하지만 악몽의 1회 이후 5회까지 남은 4이닝은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타선에서는 캡틴 박경수가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이날 경기 KIA는 12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9점을 냈다. 심지어 홈런도 없었다. kt는 마르테의 투런포 포함, 9안타를 때렸지만 3득점에 그쳤다. 양팀의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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